대구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 전체대상 이광언, 송경민

지난 4월 23일 대구 범어성당 드망즈홀에서는 오스트리아음악협회가 주최하고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무역대표부에서 후원한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가 열렸다.

전체참가자 중 최고점자를 가리는 전체대상은 이광언(한실초6/지도 송혜진.김태현), 송경민(경북예고3/지도 경희설)이 차지했고 피아노 부문별 1위에 해당하는 학년대상은 지승원(인지초2/지도 송화연), 정려원(인덕초3/ 지도 홍정윤), 김경욱(사수초5/지도 장윤서.황지혜), 최수빈(사수초5/지도 장윤서.황지혜), 박민서(영신초6/지도 박은지), 고등부대상 윤희수(경북예고1/지도 김혜헌), 윤상원(경북예고3/지도 추교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관현악부문에서는 최아영(왕산초6/지도 전호빈), 박진희(매호초6/지도 배민영.이쥬리), 김민서(경북예고3/지도 엄세희)가 부문 최고상인 관현악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 피아니스트 송휘석 교수는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학생들 중 높은 수준을 갖춘 경우가 여러명 보였으며, 고등부에서 브람스, 바버, 프로코피에프, 슈만, 스크리아빈, 바톡 등의 다양한 곡들이 연주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고 완성도 또한 높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친 음색은 여전히 해결 해야 할 숙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피아니스트 오성택 교수는 초등부 6학년부터 고등부 참가자들까지의 수준 높은 연주에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정도로 심사가 힘들었지만, 초등부 저학년의 경우는 본인의 기량보다 높은 수준의 곡을 선곡해 완성도가 낮은 연주를 보여준 경우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내리 교수는 수준 높은 곡에 도전하는 것은 좋지만 경연대회에서는 선곡한 만큼 연주를 해내야 한다며 욕심을 버리고 한계단씩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연습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첼리스트 이동열 교수는 고등부에서 높은 연주력을 보였으며, 초등부와 중등부는 바른자세가 연주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하는 자리였다며 올바른 연주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스트리아음악협회 정마들렌 홍보이사는 이후 일정과 관련해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는 대구대회를 끝으로 상반기 일정이 마무리 되었지만,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여름 음악세미나와 캠프 기간을 감안 했을때 하반기 대회는 9월 이후에 개최될 것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확정 되는대로 홈페이지에 게시 하겠다고 밝혔다.